[전국뉴스 = 장석진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설 명절을 맞아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2020 설날 종합대책'을 연휴가 끝나는 28일까지 추진한다.

'2020 설날 종합대책'은 ▲따뜻한 명절 보내기 ▲안전대책 ▲교통 대책 ▲물가 안정 대책 ▲구민 생활 대책 ▲공직기강 확립 등 6개 분야로 종합상황실 및 기능별 대책반을 운영해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설날 종합상황실은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23일∼28일까지 24시간 운영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각종 긴급 민원 등에 신속하게 대처한다.

올해 설날 대책은 기초생활수급 가구 명절 위문금 지급 규모 확대 등 소외계층 배려가 강화된다.

이외에도 저소득 보훈 가족, 한부모 가족 등을 위한 위문금을 지원하며 결식 우려 아동 급식을 지원한다.

구는 안전대책도 강화하며 명절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전통시장 및 대규모 점포에 대한 안전점검과 설 성수 식품(떡·축산물·식용유지류) 취급 업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마쳤다.

한파 특보 발령 시 한파 대책 종합상황실이 가동되며 강설 시 제설 상황 요원을 편성해 제설 작업을 한다.

교통 대책으로는 설날 당일인 25일∼26일 이틀간 마을버스(쌍문, 진양, 청록 3개 업체) 막차 시간을 연장하고 안심귀가 서비스(저녁 10시 이후 이면도로상에서 버스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도 여성, 노약자 등이 정차를 요구할 경우 정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를 적용해 심야 도착 귀경객 연계 수송대책을 운영한다.

구는 긴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의료공백에 대비해 24일∼27일까지 보건소에 비상 진료상황실을 설치하고 응급의료기관 1개소, 당직의료기관 19개소 및 휴일 지킴이 약국 43개소를 지정 운영해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설날 당일인 25일에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보건소 3층 진료실을 열고 의사·간호사·행정요원·운전기사 각 1명으로 구성된 진료반을 운영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한편 구는 설 연휴 기간 청소 대행업체 휴무로 생활 쓰레기·재활용품은 24일∼26일까지, 음식물 쓰레기는 25일∼27일까지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

이에 구는 설 연휴 기간인 24일∼27일까지 4일간 청소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관내 5 개역 주변 가로청소 등 환경미화원 특별근무를 시행한다.

연휴 후인 28일 이후에는 청소 인력 및 장비를 총동원해 연휴 기간 적체된 쓰레기를 일제 수거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설을 맞아 구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야별로 '설날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며 "구민들께서는 설 명절 기간을 맞아 가족들과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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