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대구시 신당초등학교(교장 정은순) 6학년 나지환, 5학년 김예준, 유민우, 이서진 학생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2020 코리아 로봇 챔피언십 FLL(FIRST LEGO LEAGUE) 전국대회에 참가해 세계대회 출전권을 1순위로 획득했다.

또한 올해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로봇 축제인 2019-2020 FLL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FLL 대회는 미국 FIRST 재단이 1999년부터 시작한 만 16세 미만 글로벌 청소년 로봇 축제로 과학, 공학, SW, 로봇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꿈을 희망하는 전 세계 80여 개국의 40만 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대회다.

코리아 로봇 챔피언십은 FLL의 대한민국 대회로 신당초는 지난해 11월에 실시된 대구·경북 지역대회에서 우승해 이번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컴퓨팅사고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SW 교육의 목적에 맞게 이번 대회의 주제는 'City shaper'로 현재 도시들의 불편한 사항과 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을 문제 상황으로 설정해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팀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로봇을 디자인하는 로봇 디자인, 로봇 프로그래밍을 통해 2분 30초 동안 미션을 해결하는 로봇 퍼포먼스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 마지막 프로젝트 발표까지 총 4가지 영역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대회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박건민 교사는 "일반 학교에서 대회에 참가하기가 쉽지 않아 학생들의 경험을 위해 출전했다"며 "학교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 덕분에 공립학교 출전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참가한 첫해에 세계대회 출전까지 하게 되는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대구시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교육의 핵심인 SW 교육의 가치를 알고 집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대회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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