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강서구 대표 문화시설인 허준박물관과 겸재 정선 미술관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엄 콘서트'를 개최한다.

구는 구민 누구나 고품격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허준박물관에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시사 문화 평론가 손진기의 사회로 유명 성악가인 바리톤 오유석, 소프라노 안혜수를 초청해 솔로 및 듀엣곡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명문 산타 체칠리아 국립 음악원 출신의 바리톤 오유석과 카푸칠리 콩쿠르 1위 수상에 빛나는 소프라노 안혜수는 '투우사의 노래'와 '밤의 여왕 아리아'를 비롯해 듀엣곡 '축배의 노래' 등 주옥같은 가곡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월부터는 허준박물관과 겸재 정선 미술관에서 격월로 국악, 오케스트라, 통기타 등 다채로운 음악 콘서트를 진행하며 공연이 없는 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박물관을 연장 개방해 '이야기 있는 박물관·미술관'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 취지에 맞게 구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뮤지엄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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