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 방역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가 3단계인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매일 역사와 열차에 대한 방역작업을 시행한다. 특히 열차는 운행 전·후 매일 1회 이상 내부를 소독한다.

한편 한국철도는 지난 2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했다.지난 28일 오후 대전조차장역에서 살균과 소독 등 방역 작업을 점검한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역과 열차에 대한 방역 작업은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역 맞이방과 매표 창구에는 이용객을 위한 손세정제를 비치했다. 역무실, 열차 등에는 의심환자 발생 시 체온 측정을 위한 체온계도 구비했다.

역 직원 및 접객 직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으며, 직원이 상시 사용하는 무전기, 전화기 등 공용품은 수시로 소독한다. 개방 운영 중이던 매표 창구는 폐쇄형으로 바꿔 감염 위험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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