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안철수 전 의원은 31일 "영원히 사라질지라도 제가 옳다고 믿는 길을 가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안철수, 시대의 불공정을 논하다' 간담회에서 '2020년의 안철수는 과거의 안철수와 뭐가 다른가'라는 질문을 받고 "구구절절 떠오르는 생각은 많지만, 한마디로 훨씬 더 간절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정치적으로 지금 나오면 어렵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아무 소용없다고 생각했다"며 "오히려 이럴 때 우리나라가 제대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 진심을 전하고 호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중도는 우유부단하다'는 지적에는 "그것은 기성정치질서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주변화하고 조그맣게 만들려고 하는 이미지 조작이고, 바로 기득권 정치의 논리"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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