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현근기자]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구현 중인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SRT 수서역·도심공항터미널 및 지하철역 등 30곳에 '스마트 손 소독기' 총 32대를 설치한다.

스마트 손 소독기는 자동으로 소독제를 분사해 개인위생 관리를 도와주며, 모니터를 통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공지한다.

구는 지난달 미세먼지 프리존을 개장한 청담역을 포함한 28개 지하철역을 비롯한 관내 주요 교통시설에 스마트 손 소독기 32대를 순차적으로 배치한다.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설 연휴 기간 중 정순균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방역 실시 및 마스크 착용·예방 행동수칙 등을 홍보했다.

또 30일 관내 특정업소 상호가 담긴 '가짜뉴스' 작성자 및 유포자를 수사 의뢰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펼치고 있다.

심인식 교통행정과장은 "강남은 우리나라에서 업무·상업지구가 가장 밀집돼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며 "4개 반 19개 부서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컨트롤타워로 질병관리본부·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24시간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구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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