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5일 "혼자 살려면 다 죽는 게 선거"라며 "이번 총선에 당의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요 당직자 회의를 열어 "이번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내일은 없다. 소아(小我)에 집착해 각자도생하다 보면 국민이 주신 마지막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직을 맡은 의원들에게 "나의 승리보다는 당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헌신해달라"며 "당 전체가 이런 절박한 마음으로 총선에 임하도록 분위기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총선 승리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로 귀결된다. 정권 심판의 민심은 들끓고 있다"며 "우리 당이 분노한 민심을 받아낼 큰 그릇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인 혁신과 통합을 이뤄내면 국민이 한배에 타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일치단결해서 혁신과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금은 전시상황이다. 총선은 정당에 전시나 다름없기 때문에 평시와 다른 각오,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일사불란한 당 운영'을 위한 4가지 지침을 제시했다.

그는 "능동적 조직이 돼야 한다. 사소한 것까지 누구의 지침을 기다릴 게 아니다"고 주문했다. 또 "신속하고 민첩한 조직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력한 투쟁 조직이 돼야 한다. 우리가 물러 보이면 저들의 만행이 걷잡을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통하는 조직이다. 문제 될 상황이 발생했는데 칸막이 때문에 방관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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