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공동대표는 6일 "새보수당 몫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대표는 양당 통합 협의체에서 (통합 관련) 결론이 난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새보수당이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 공식 참가해왔기 때문에 신당준비위에도 참가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혁통위는 이날 5인 공동대표 체제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통합신당 실무 작업에 들어간다.

공동대표는 박형준 혁통위원장,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이언주 대표, 장기표 국민소리당 창당위원장 등 4명이 정해진 상태이고, 새보수당 몫의 대표직은 현재 공석이다.

다만 신당준비위원으로 정운천 의원이 참가하기로 했다.

하 공동대표는 "신당준비위는 법적 기구가 아니다"라며 "정당법에 따르면 통합을 위해서는 통합 수임기구가 있어야 한다. 법적 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면 합당이 안 된다"고 말해 신당준비위보다는 양당 협의체를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양당 통합 협의를 진행 중인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과 황 대표의 만남 일정에 대해 "양당 협의체 만들기로 합의한 것이 지난달 20일이고 보름 가까이 지났다. 두 분께서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 시작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났다. 저희 당 사정도 좋은 편이 아니지만, 한국당 사정도 썩 좋은 편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7명의 공동대표가 한 달 임기의 책임대표를 맡는 체제의 새보수당은 첫 책임대표인 하 공동대표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유의동 원내대표를 차기 책임대표로 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유 책임대표는 원내대표를 겸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