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남동구 소래포구축제가 중앙정부의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면서 국내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남동구(구청장 이강호)에 따르면 남동구 소래포구축제가 2020∼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최종 선정됐다.

문화관광체육부는 국내 축제의 질적 성장과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예비 문화관광축제를 지정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에 소래포구축제를 비롯해 경기도의 부천국제만화축제, 경상북도의 영덕대게축제 등 총 33개 축제를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했다.

수도권 최대의 해양생태축제인 소래포구축제는 지난 2001년 처음 개최된 이후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특히 수도권 대표 관광지인 소래포구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면서 인천과 수도권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래포구축제가 정부의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면서 앞으로 2년 동안 중앙부처 차원의 전문가 현장평가와 컨설팅 지원 등 축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구는 이를 통해 소래포구 축제를 자생력 있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강호 구청장은 "소래포구축제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만큼,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소래포구만의 대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며 "향후 예비 문화관광축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제20회 소래포구축제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소래포구 해오름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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