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비상용 생리대 무료지급기'를 구민 이용이 많은 동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등 공공기관 21곳에 확대 설치한다.

구는 비상시 여성들이 생리대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14개 소 ▲도봉구보건소 1개 소 ▲도봉구의회 1개 소 ▲무수골 도서관 1개 소 ▲창동청소년문화의집 1개 소 ▲복지관 3개 소 등 총 21개 소에 '비상용 생리대 무료지급기'를 올해 3월까지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2018년 9월에 전국 최초로 창동역 동측 공중화장실에 '비상용생리대 무료지급기'를 설치했다.

2019년에는 ▲공중화장실 4개 소(창동역 서측, 방학천, 방학사거리, 도봉산 입구) ▲도봉구 청사 2개 소 ▲도봉구민회관 2개 소 ▲도봉여성센터 1개 소 ▲도서관 2개 소 ▲청소년시설 2개 소 등 총 13개 소에 비상용 생리대 무료지급기를 설치했다.

이번 생리대 무료지급기 21개 소 확대 설치로 구 공공기관 35개 소에서 비상용 생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이용자 372명 대상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은 이 사업에 대해 매우 만족하며 편리하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다른 장소에도 설치해 주기를 희망하는 의견이 다수 있어 구는 여성과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곳곳에 추가·확대 설치했다.

무료로 지급되는 생리대는 라돈 불검출 등 위해요소가 없는 안전한 제품이며 '무코인 생리대 무료지급기'는 비상시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해당 관리인이 비치·관리할 계획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일반 여성들의 건강권 증진과 일상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구민 이용이 많은 공공기관 35개 소에 비상용생리대 무료지급기 설치를 확대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위생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하겠다"며 "앞으로도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도봉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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