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완주군이 다문화가족의 고향 방문을 돕는다.

10일 완주군은 관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고향 나들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고향나들이 사업을 추진해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사업은 전북도와 완주군에서 4천만원을 투입해 15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완주군에 2년 이상 거주하고 2년 이상 고향 방문 경험이 없으며,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가정이다.

선정된 가정에는 최대 500만원 이내로 왕복항공권, 여행자보험, 공항 왕복교통비와 현지교통비를 지원한다.

접수는 오는 31일까지로 완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우편 접수받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접수는 받지 않는다.

선정 결과는 선정심사회의를 거친 후 선정 가정에 개별 통보된다.

고향 방문 시기는 각 가정에서 원하는 시기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고향나들이 지원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구성원 간의 문화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과 센터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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