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빌딩, 대성지구 공동주택, 어린이바다체험관, 카톨릭성지 조성 등 가시적 성과 보여

목포시가 원도심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상가활성화를 통하여 원도심의 자립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주거형태의 다양화, 자가용 증가, 교육여건의 변화 등으로 인구 유출이 문제화되고 있는 원도심 지역이 재생능력을 갖춘 도심으로 되살아날 때 원・신도심간 균형발전을 통한 거시적인 목포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원도심 활성화 문제는 많은 지자체가 당면하고 있는 선결과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지자체별로 다양한 방안들을 고심하고 있지만, 목포시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강단지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보면 원도심 활성화는 그리 멀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럼 목포시가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면서 원도심을 재설계하고 있는 큰 밑그림을 하나씩 들여다보도록 하겠다.


☑ 원도심 공동화 해소와 활력 제고
원도심 쇠퇴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주거시설의 노후와 취약한 도시기반을 들 수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단계적인 주거환경사업을 세웠다.


시는 올해말까지 12개동, 25개지구 1,273천㎡에 대하여 도시기반을 정비사업과 취약지구에 대한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원도심의 중앙에 위치한 옛 목포중앙공설시장부지 5,040㎡에 지하4층, 지상31층 규모의 주‧상‧관 복합건물인 쌍둥이빌딩(트윈스타) 건립을 2014년 6월 완공예정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도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트윈스타는 정주기반 마련은 물론 유동인구와 자체적인 소비수요를 창출하여 인근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대표적인 뉴타운 재개발 사업으로 추진중인 대성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2011년말에 460여동의 지장물 철거를 완료했다.


이 사업은 70,239㎡ 부지, 25층, 1,348세대(임대388, 분양960) 규모로 건축하며 북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발전 축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5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달산의 풍광과 다도해의 전망이 어우러지는 품격높은 주거형 뉴타운으로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388,463㎡ 부지에 3,800억원의 민자를 유치하여 총3,097세대 규모로 공동주택 2,083호, 주상복합 아파트 886호, 고급빌라 형태의 타운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128호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4월중에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대하여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면 기반시설(도로, 공원, 주차장 등) 설계용역 추진과 함께 조합을 구성하고 시공사를 선정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일부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환경훼손, 조망권 침해, 주민 재정착 대책 등에 대해서는 타 지자체 사례분석,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용해2지구 택지개발사업은 337천㎡ 부지에 1,284세대의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전기, 통신, 가스 관로공사를 진행 중이며, 790세대 규모로 올해 말 완료할 방침이다.


백련지구 개발사업은 81천㎡ 부지에 지난해 보상열람공고를 완료하고 오는 4월중 감정평가가 끝나는 대로 보상협의 등을 거쳐 2014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 원도심 자원을 활용한 자생력 확보
시는 원도심에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삼학도 복원화 공원 조성사업은 목포의 상징을 살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574,850㎡부지에 124,296백만원을 투자하여 공원화사업을 실시하고 올해 한국제분공장 철거와 대삼학도 산 형태 복원공사 등을 마무리하여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어린이바다체험과학관은 삼학도내에 국가적 해양과학 교육기반조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건립중인 사업이다. 7,130㎡의 부지에 연건평 3,515㎡ 규모로 올해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노벨평화상기념관 건립공사는 한국인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했으며 목포가 고향인 김대중 前대통령을 기념하고 국제적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15,600㎡에 190억원을 들여 2013년 3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톨릭성지 조성사업은 29,809㎡부지에 73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 도시계획변경 및 건축허가를 마치고 올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건립공사에 들어간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남권의 대표적인 종교체험과 성지순례를 겸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역사문화의 길 조성사업은  190억원을 투입하여 개항 100년의 역사를 들여다보면서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역사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옛 달성초등학교 건물부지 12,851㎡에 유달예술타운을 2013년 9월 완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원도심의 심장부인 목포역을 중심으로 44만㎡ 부지에 KTX 역세권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들을 금년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시는 이달안에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하고 올해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사업구역을 최종 지정한 후 201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역세권 개발사업은 기존 목포역을 의료와 쇼핑, 비즈니스, 물류 등 다양한 기능의 역사로 조성하고 역을 중심으로 상업과 업무, 문화, 교통 등 주변토지 이용의 고도화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일대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목포내항을 중점 개발하여 원도심에 활력을 기하고 해양레저관광시대의 흐름에 맞춘 관광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목포내항을 여객기능 차원에 이어 마리나항, 크루즈항으로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2019년까지 600척 규모의 요트마리나 전문항으로 개발한다.


북항은 수산식품지원센터, 해양수산복합센터, 씨푸드타운, 수산종합지원단지 등 다기능 수산전문 항만으로 개발하고, 남항 매립지와 인근 해상을 활용하여 해양관광 레저단지 조성(50,000㎡, 50억) 등을 통하여 레저항의 기능을 갖추게 된다.


서남권 최대 활어 판매 기능을 담당하게 될 북항 해양수산복합센터 개장(21,831㎡, 159억원), 남항에 2015년까지 건립예정인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201,508㎡, 1,200억원), 광동상가 재개발(4,046㎡, 72억), 서남권 수산물 집하장 건립 등 수산업에 대한 자생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각적인 사업들을 구상하고 박진감있게 추진하고 있다.


☑ 원도심의 지역민들의 생활 편의 도모
시는 원도심 상가 활성화와 지역상권 보호, 이용객의 주차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상점가 시설현대화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죽동 6거리 등 총3개소에 35억을 투입, 172면의 주차장을 조성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가주변 및 재래시장 주변 등을 대상으로 주차장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상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설현대화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화거리, 기존 도심 재활성화구역 내 신규업체 건물수선시 수선비용의 50%, 최고 2,000만원까지, 임대료는 월임대료의 50% 1,500만원까지 2년간 지원하고 있다.


원도심 이전시설물에 대해서는 건축비용의 50%범위내 최고 2억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 동안 총 160건에 12억원을 지원 원도심으로의 신규 입주업체 유치를 촉진해 왔다.


아울러 차없는 거리, 빛의 거리, 수문로, 중앙식료시장 등에 120억여원을 투자하여 공영주차장, 공공화장실, 공동물류창고 등 기반시설를 설치하고 경관통로, 상권접근체계 개선 등 접근성 확보와 부대시설 정비를 통해 상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도시가스 공급사업(13개구간, 500세대, 13억원)을 통하여 원도심 지역민들의 생활편익을 증진시키고 원도심 상가 번영회 등 자생단체들의 자발적 문화 프로그램과 판촉 이벤트 등을 통해 활기찬 원도심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원도심 활성화가 명품 항구도시 발전으로 이어지길
목포시는 원도심을 살려 신・원도심이 균형있게 발전하는 길이 지역발전을이끌 수 있는 가장 최우선책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원도심 활성화가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시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지금까지 수년간에 거쳐 추진해온 획기적인 사업들이 이제는 서서히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한다.


시는 원도심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정통성과 역사성을 최대한 살렸다. 원도심으로의 인구유입 동선을 만들기 위해 원도심에 관광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조성에도 열정을 쏟았다.


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사업보다도 우선순위를 뒀다. 원도심 지역민들의 생활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세심한 행정을 쏟았다.


특히 올 6월에 목포대교가 개통되면 조선산업 클러스터인 대불산업단지와 해남, 진도 등으로 연결되는 이동수단이 원활하게 되어 인근 지역민들의 원도심권역으로의 인구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원도심에 추진중인 쌍둥이빌딩, 대성지구 공동주택사업, 서산・온금지구 개발사업 등도 이에 맞추어 추진되는 시기적절한 사업이 될 것이다.


목포시가 열정을 쏟고 있는 원도심살리기 사업이 서남해안 시대를 맞아 목포시가 명품 항구도시로 발전하는 기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