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관계자들은 김 원내대표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

김무성 한나라당 신임 원내 대표는 5월 6일, 당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오전 11시 30분,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 정옥임 원내 대변인, 김성태, 강성천 의원과 함께 한국노총을 방문하여 타임 오프 한도 철회를 주장하며 단식을 결의한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등 지도부와 면담을 가졌다. 이는 김 원내대표의 취임 이후 첫 방문지이다.


면담에서 한국노총 관계자들은 김 원내대표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하며, 특히 타임 오프 한도 문제에 대한 국회에서의 재논의를 요청하였다.  장석춘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한국노총은 합리적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소모적 논쟁을 최소화하기를 희망하지만, 근로시간면제 심의위원회가 한노총의 활동 자체를 막아버리는 일방적인 조처를 취했다며 불만을 표시하였다. 특히 한국노총은 노조원들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노동운동을 견지해 온 자신들의 입장을 거듭 피력하며, 노조 전임자 축소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이 사안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의견을 내 줄 것도 주문하였다.    


한국노총의 의견을 청취한 김무성 원내대표는 “한국노총이 경제발전과 노사문화 선진화에 기여했음을 인정한다”며, “한나라당은 바람직한 노사문화정착과 국가산업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한노총과의 정책연대가 꾸준히 지속되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화답하였다.  특히 김무성 의원은 한국노총이 원내대표 부임 후 첫 방문지라는 상징성에 유념해달라고 부탁하며, 타임오프제 상한선 결정과정 상의 오해에 대해서는 마음을 열고 대화로써 풀어나가자고 언급하였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당의 신임 원내대표로서 한노총과 노동부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뒤 ‘조율’하여 해결하겠다는 말로 면담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