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MB, 야권 단일화 정신을 져버린 민주당

6.2 지방선거 과천시장 민주노동당 예비후보 류강용 후보가 지난 7일, 오후 6시를 기해 ‘MB심판! 올바른 야권 단일화! 철야단식 일만배’에 돌입, 8일 16시 30분 현재, 3천배를 돌파했다.

류강용 후보는 “불과 얼마전까지 ‘야 5당의 반MB 선거연합’을 협상하던 민주당이, 한나라당 출신의 뉴라이트 전국연합 관련 후보를 공천하는 것은 자기모순이자 이율배반적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현재 과천지역의 민주당 후보 교체과정에서 보여준 민주당의 결정은 과천시민의 야권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을 일시에 외면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민주당은 차라리 과천지역 공천을 포기하는 것이 순리”라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류강용 후보는 이어, “야권단일화를 추구하던 한 축으로서, 이러한 상황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송구함을 느낀다”며 “이에 야권 후보 모두를 대신해 과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철야단식 일만배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철야단식 일만배를 통해, 과천시민들에게 선거승리의 희망을 포기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