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령기간이 만료되어 폐차되는 택시에 대해 연차적으로 적용

우리 고유색상으로 디자인한 꽃담황토색(Seoul Orange) 택시를 요즘 서울 도심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서울시는 그 동안 자동차 제작사 및 택시업계의 협조로 현재 꽃담황토색 택시가 본격적으로 생산·출고되고 있으며, 이미 서울시내에 상당수의 꽃담황토색 택시가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10년 2월 26일부터, 기아차는 ’10년 3월 11일부터 생산·출고 중이고, 르노삼성차는 ‘10년 8월 중순 생산을 목표로 현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꽃담황토색 택시는 현재 총 702대(‘10년 5월 4일 기준)가 운행 중이다. 완전 꽃담황토색(Seoul Orange)택시가 415대, 일부 꽃담황토색(Color Lapping)택시가 123대, 꽃담황토색 외국인관광택시가 164대이다.

꽃담황토색 택시는 자동차 제작사의 택시 제작 단계에서 ‘꽃담황토색’ 색상이 적용돼 출고되기 때문에 택시사업자의 비용부담이 없으며, 차령기간이 만료되어 폐차되는 택시에 대해 연차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꽃담황토색 택시 이용과 관련하여 일반 중형택시와 다른 택시로 오인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한다고 밝혔다. 아직 꽃담황토색 택시가 익숙하지 않아 요금을 더 받는 택시는 아닌지 걱정하는 시민들이 있는데 일반 중형택시와 이용요금이 동일(기본요금 2,400원)하다. 오히려 새로 출고된 차이기 때문에 승차감이 좋고 깨끗하다.

한편, 외국인들의 이동편의를 돕고 있는 외국인 관광택시도 길거리에서 이용시 일반 중형택시와 이용요금이 동일하다.

꽃담황토색 택시는 글로벌시대에 서울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 서울의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서울의 국제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꽃담황토색 택시가 이제 시작단계이지만 뉴욕하면 옐로우캡이 떠오르듯이 서울하면 꽃담황토색 택시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시민들의 많은 이용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