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큰 폭으로 하락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 최측근 정두언 의원의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7월 첫째주 주간집계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6.1%로 1주일 전 대비 4.4%p 하락했다.


한일 정보보호협정 추진 논란과 측근 비리로, 4.11 총선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5년전인 2007년 7월 첫째주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24.8%)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5%로 4.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전 위원장이 1.5%p 하락한 40.9%를 기록했으나, 13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1.0%p 상승한 20.6%를 기록, 박 전 위원장과의 격차는 20.3%p로 소폭 줄어들었다.


3위는 문재인 고문이 0.6%p 상승하면서 15.6%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대표가 3.6%, 김두관 전 지사가 2.7%, 정몽준 전 대표가 2.4%, 유시민 전 대표와 정동영 고문이 1.7%, 조경태 의원이 1.5%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김문수 지사가 1.4%, 이회창 전 대표가 1.1%, 정세균 전 대표가 0.9%, 이재오 의원과 임태희 전 실장이 각각 0.6% 순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0.9%p 하락한 48.1%로 나타났고, 안 원장은 1.0%p 상승한 44.8%의 지지율을 기록, 두 후보간의 격차는 3.3%p로 좁혀졌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 문재인 고문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0.1%p 하락한 52.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고문은 0.7%p 상승한 38.2%로 나타나, 두 후보간 격차는 14.2%p로 좁혀졌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0.7%p 하락한 43.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0.5%p 하락한 32.4%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이상득 전 의원과 정두언 의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소식으로 주후반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합진보당은 0.3%p 하락한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주간조사는 7월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남성 49%, 여성 51%/ 20대 18%, 30대 21%, 40대 23%, 50대 18%, 60대이상 20%)을 대상(총 통화시도 63,218명)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