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선주자 경선 큰 이변 요인 안보이지만, 민주통합당은 변수 가능성

오는 12월 19일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최근 돌입한 대선후보 경선 결과로 새누리당은 73.6%의 응답자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통합당은 43.7%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7월 26일 실시한 조사 결과,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73.6%가 박근혜 전 위원장을, 6.3%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3.0%는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 0.9%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 0.5%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이 될 것이라는 압도적인 응답률 속에 특히 경북권의 86.0%, 30대의 79.9%가 박 전 위원장의 대선주자 선출 가능성을 높게 바라봤다.


또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의 88.8%가 박 전 위원장의 선출 가능성을 높게 예측했다.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43.7%가 문재인 상임고문을, 뒤이어 10.8%의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10.0%의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2.8%의 박준영 전남도지사, 1.9%의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 각각 1.7%의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과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0.4%의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 등이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40대의 52.4%, 전라권·경남권의 47.9%·47.8%가 대선주자가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김두관 전 도지사는 30대의 13.7%, 충청권·서울권 16.1%·13.9%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들은 58.7%가 문재인 상임고문 가장 많이 지목하고, 후순위로는 손학규 상임고문(8.9%), 김두관 전 도지사(8.2%), 박준영 도지사(5.8%) 등의 응답을 보였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새누리당의 경우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와 지지자가 아닌 경우 모두 박근혜 전 위원장에게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인 반면, 민주통합당의 경우 문재인 상임고문의 강세 속에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와 전라·충청권 등의 응답자에서 전체 평균 결과와 다소 상이한 결과를 보이며 변수 발생의 가능성을 엿보이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7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487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3%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