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 가결시키기로 당내 의견을 정리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검찰의 3차 소환통보에도 불응한데 대해 새누리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가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면서 국민적 비판을 받았던 만큼 또다시 부결될 경우에는 대선을 앞두고 여론 관리에 상당한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고 당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표 단속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새누리당은 8월 2일 오후 3시로 예정된 충청권 합동연설회 일정을 오전 11시로 앞당기고 대선주자인 박근혜, 김태호 후보도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통지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제명안이 의원총회에서 부결된데 대해서는 정당으로서의 자정과 쇄신 노력이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19대 국회를 개원하면서 약속한 대로 7월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 두 의원의 자격심사를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민주통합당을 압박했습니다.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부산에서 이틀째 합동연설회 일정을 소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