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 회의를 열어 내일부터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합의

새누리당은 5일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황우여 대표, 김수한 경선관리위원장, 김문수 경기지사, 김태호 의원,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등이 모인 이른바 ‘5+2 연석회의’를 열고 경선을 정상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늘 황우여 대표와 후보자들 간의 연석회의에서 경선 보이콧을 선언한 김태호, 김문수, 임태희 후보는 이번에 불거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황우여 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한다는 조건으로 합의를 이뤘습니다.


또 철저한 진상 조사를 위해 각 후보가 추천한 인사를 포함해 10명 이내의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회의 초반 비박계 후보들은 박근혜 후보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공천 비리가 사실로 확인되면 박 후보의 후보직 사퇴와 황우여 대표 사퇴를 주장했지만 김수한 경선관리위원장이 현실적인 어려움 등을 설명하면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후보도 비리 의혹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비리 척결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의 경선 일정이 정상화 됨에 따라 서울 지역 합동연설회는 내일 오전 11시, 정상적으로 열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