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로 수사의뢰를 하기로 결정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업무상 취득한 노하우를 자신의 처남에게 전달해 특허를 취득하게 하여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게 하였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정준양 대표이사는 자신이 포스코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중에 포스코가 취득한 업무상 노하우를 처남 L씨로 하여금 특허 취득하게 한 후, 포스코 기술연구소와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생산량의 80%를 (주)포스코에, 나머지 20%를 (주)포스콘에 납품하게 하여 2005년 매출액이 1억5천여만원에 지나지 않은 회사를, 2006년 5억5천만원, 2007년 18억원, 2008년 27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하였고, 2008년 12월에는 광양 냉연도금 공장에 23억원 상당의 납품을 하게 하여 (주)파워콤으로 하여금 부당한 이득을 취하게 하고, (주)포스코와 (주)포스콘으로 하여금 재산상의 손실을 가하게 한 혐의와, 광양제철소 소장으로 근무하던 중 (주)포스코 퇴직임원이 기존 포항제철소에 납품하다가 추가로 광양제철소까지 납품하려고 납품 아이디어를 설명하자, 이를 자신의 친동생에게 전해주어 친동생이 근무하던 회사로 하여금 2004. 2.부터 해당 사업에 착수하게 하여 2005년 45억원, 2006년 40억원, 2007년 55억원, 2008년 65억원 등 도합 205억 상당을 납품하게 하여 부당하게 특수관계회사를 지원하고, 타 업체와 차별적으로 취급한 혐의에 대해 수사의뢰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수사기관이나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어 이번에 두 번째로 수사의뢰를 하기로 결정하였다며, 정준양 회장의 용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