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0.2일, 셀레늄 전무 ... 해외광물자원 확보 적극 나서야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은 24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광물자원공사 업무보고에서 “전략적으로 확보해야만 하는 희소금속의 비축실적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희소금속 자체의 수요량이 많지는 않지만 신성장동력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만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선도적으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정부는 희소금속의 공급위기를 대비해 국내 수요량의 2개월분을 비축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나 보고받은 통계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가장 많이 비축한 텅스텐이 48일 수준이며 나머지는 열흘 안팎이며 셀레늄은 전무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김의원은 “자원민족주의가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전 세계가 자원확보를 위해 전쟁을 하다시피 하는 상황”이라며, “자원․에너지 빈국인 우리나라는 산업구조상 원활한 자원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나라는 안티모니 91.6%, 텅스텐 82.2%, 희토류 70% 등 희소금속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이 히토류 등 희소금속에 대해 수출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요 수입국들의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리고 관련업계가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한편, 김의원은 “6대 전략광종의 자급률을 높이려면 해외광물자원 확보를 위한 직접투자를 확대하는 수밖에 없다”며, “경쟁국과 대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정부의 해외광물자원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수입다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해외투자 지원율(정부투자/총투자): 59%('06) → 24%('07) → 8%('08) → 5%('09)

<희소금속 비축실적 (물량 : 톤)>

광종

비축

목표량

비축실적

재고

일수

‘07

‘08

‘09

‘10.6.

총계

크롬

69,700

3,136

2,200

2,300

1,200

8,836

7.6

몰리브덴

2,280

90

100

160

80

430

11.3

안티모니

1,650

-

200

100

100

400

14.5

티타늄

800

100

50

90

30

270

20.3

텅스텐

44

20

10

-

5

35

47.7

니오븀

360

-

30

-

-

30

5.0

셀레늄

2

-

-

-

-

-

-

희토류

1,164

-

-

3

-

3

0.2

76,000

3,346

2,590

2,653

1,415

10,004

7.9

자료 : 한국광물자원공사


<한․일의 6대 전략광종의 자주개발 현황 (2009년 기준)>

 

유연탄

우라늄

아연

니켈

한국

43.7%

1.1%

14.2%

5.1%

33.8%

32.6%

일본

57.1%

14.5%

55.6%

62.9%

14.4%

22.1%

자료 : 한국광물자원공사


<희소금속 용도>

광종

용도

광종

용도

니켈

특수강, 배터리, 수소저장탱크 등

텅스텐

특수공구강, 초경합금 등

크롬

스테인레스강, 내열강 등

코발트

2차전지, 비행기 엔진 등

몰리브덴

탱크, 포신, 스테인레스 등

티타늄

항공기, 자동차 등

망간

철강, 배터리 등

인듐

PDP, LCD 등 디스플레이

바나듐

특수강, 항공기재료, 초전도체 등

셀레늄

광전지, 복사기, 태양전지 등

니오븀

초전도, 내열 고강도 및 내식재료 등

희토류

하이브리드 자동차, 초전도체, 초정밀무기 등등

안티모니

방염제, 축전지, 통신장비부품 등

리튬

2차 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