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역사성 간직한 이윤정 후보 바람직" 공천 촉구

광주·전남 여성계는 5일 "광주·전남 국회의원 중 단 한명의 여성 국회의원도 없는 현실을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며 "7·28 광주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역사성과 선명성을 간직한 ‘여성 정치인 이윤정’ 이 반드시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여성계를 대표한 송희성 한국여성지도자연합 광주전남회장과 안영자 광주여성단체협의회 초대회장 등 17개 여성계 단체 지도자 20여 명은 5일 오전 충남 천안시 충남도당사무실에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이미경 사무총장 등을 면담하고 광주 여성계의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송희성 회장은 "광주는 광주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겸비하고 참신성을 더할 수 있는 여성계 후보를 적극 기대한다"고 말하고 "이명박 정부가 5.18정신을 희석 왜곡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광주 5.18의 살아있는 정신이며 정권 재창출의 주역으로 손색이 없는 이윤정 후보를 여성계의 대변인으로 선출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면담 자리에서 안영자 회장은 "남구를 위해 헌신하고 남구민을 위해 땀 흘려온 사람이 남구 국회의원으로 진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말하고 "이번 남구 보궐선거에서 광주의 역사성을 간직한 ‘여성 정치인 이윤정’ 을 당선시킬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천안을 방문한 여성계 지도자들은 면담 자리에서 여성계 대표들의 지지선언문과 서명서를 전달하고 80년 5.18 당시 민주화 운동의 주역으로서 이윤정 후보의 이력을 담은 유인물을 전달했다.

한편, 정세균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5일 오전 충남 천안에 방문해 '행복도시 사수 연기군 대책위원회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