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구지역위원회, “원칙과 순리의 공천만이 민주당 승리의 길”

이윤정 민주당 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민주당 남구지역위원장)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구 국회의원 출마 선언자들 가운데 일부는 무소속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며 “중앙당은 원칙과 순리의 공천으로 무소속출마 시도의 명분을 없애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심의과정서 흘러나온 3~4인 압축설에서 탈락한 민주당 예비후보군들은 “명분을 상실하거나 남구와 무관한 인물이 최종 공천될 경우, 민주당 남구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윤정 후보만 아니라면 본 선거에서 누구와 싸워도 승산이 있다” 며 무소속출마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민주당 공천심의과정에서 탈락했지만, 지역에 상당한 뿌리를 두고 있는 모후보는 이윤정 후보대신 남구와 무관한 모특정후보가 공천받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같은 기류를 감지한 광주 종교계 지도자들과 민주당 남구 당원 100여명은 7일 국회와 영등포 민주당사를 상경 방문해 “전략공천이란 명목 아래 남구와 무관한 인물을 공천할 경우 어떤 사람도 받아들일 수 없다” 고 낙하산 공천의 반대 뜻을 분명히 밝히고 “민주당을 지키고 지역에 헌신해 온 이윤정 지역위원장으로의 공천이 명분과 순리의 공천” 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남구 당원들은 특히 중앙당 당직자와의 면담에서 “공천에 거론되고 있는 A모씨는 민주당원도 아닌 국민참여당의 핵심인사였고, B모씨는 타 지역구에서 출마했었고, C모씨는 민주당 공천을 받고도 낙선한 인사였다” 고 지적하고 “남구는 철새 정치인의 도래지도 아니며, 정치 실직자 구제소가 아니다” 고 항변했다.

한편, 민주당 남구 지역위원회 핵심당원들은 “광주 남구는 과거에도 잘못된 공천으로 무소속이 당선된 경우가 많았다” 며 “자칫 지역민심을 저버리고 명분없는 공천이 결행될 경우, 과거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후보에게 패배했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며, 그에 따른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며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