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뵈었지만 이제는 명함이 바뀌었으므로 드리겠다.”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2010. 7. 21(수) 16:00 서울 중구 명동 서울대교구청 본관 3층에서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공개부분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먼저 정진석 추기경이 “자리가 누추하지만...”라고 하자 안상수 대표는 “자주 뵈었지만 이제는 명함이 바뀌었으므로 드리겠다.”라고 하면서 명함을 건넸다. 정진석 추기경이 “중책을 맡으셨는데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더 크게 한다.”라고 하자 안상수 대표는 “제가 본명(세례명)이 베드로이고, 바오르(고흥길 정책위의장), 스테파노(원희목 대표비서실장)인데 좀 거창한 본명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 안상수 대표는 “제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데 한나라당 대표의 중책을 맡게 되었다. 우리 한나라당이 여러 가지로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하고 여러 방면에서 종교계와의 소통도 부족해서 걱정을 많이 끼쳤다. 그래서 이제 앞으로 소통을 좀 더 강화하고 또 개혁해야 할 점이 우리 한나라당에 많다. 오늘 이렇게 찾아뵙고 인사도 드리고 좋은 말씀도, 가르침도 받고자 한다. 오늘 좋은 말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 이에 대해 정진석 추기경은 “소통이 그렇게 쉽지는 않지만 국민이 5천만명이나 되니까 자세하게 설명을 해도 ‘안 들린다’는 그런 소리도 적지 않을 것이다. ‘왜 못 들어. 그 정도만 해도 될텐데’ 하지 말고 조금 더 설명을 하고 설명하고 또 설명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 조금 더 소통에 힘을 쓰셨으면 조금 더 오해가 적지 않을까(한다).”라고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고흥길 정책위의장, 원희룡 사무총장,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조해진 대변인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