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급 공채도 578대1 기록

국회사무처는 지난 7월 16일 ‘2010년도 방호원(기능직 10급) 제한경쟁특별채용시험(이하 ‘방호원 특채’) 최종합격자 6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이중 3명이 여성이라고 밝혔다. 6명을 선발하는 이번 방호원 특채에는 모두 659명이 지원하여 109.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국회 청사의 경비·방호 업무를 담당하는 방호원은 인력수요가 있을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채용시험을 실시하고 있는데, 업무 특성상 여성 지원자가 적어 지난해까지 여성합격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올해 국가유공자 우선채용제도를 통해 1명의 여성 방호원을 선발한데 이어, 이번 특별채용시험에서 3명이 합격하며 국회 여성방호원은 총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여성 고위관리자 비중 확대 등 최근 양성평등 구현을 위한 고용개선 노력을 하고 있는 국회의 적극적 채용·인사정책의 일환으로, 향후 여성 인력의 방호 직렬로의 지원·진출 확대를 통하여 우수 인재 확보는 물론 국회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좀 더 친근한 국회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같은 날 마감된 ‘2010년도 제8회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이하 ‘8급 공채’) 원서접수 결과 총 19명(장애인 구분모집 2명 포함) 선발에 모두 1만996명이 지원, 578.7: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5명 선발에 9천128명이 지원, 608.5: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국회 8급 공채에 매해 우수한 인재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국정의 중심축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국회 공무원에 대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8급 공채의 필기시험은 8월 14일, 면접시험은 9월 2일 실시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회채용시스템(http://gosi.assembly.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