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보육지원 사업’을 통해 168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

SK그룹이 일자리 창출사업과 사회적기업 지원 등을 통해 만들어낸 사회적 일자리 수가 5년만에 6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일자리는 대부분 장애인, 고령자, 장기 실직자 등에게 돌아가 취약계층 및 청년 실업자의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28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지난 2005년 이후 올 현재까지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4903개,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해 1099개 등 총 6002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이런 수치는 SK가 취약계층의 자립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체계적인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수립해 사업에 나선 2005년 첫 해 만든 610개 일자리에서 거의 10배가 늘어난 것이다.

일자리 창출 사업은 행복도시락 장애통합교육 보조원 파견사업 저소득층 보육시설 지원사업 장애인 무료 IT 교육원 1318해피존 해피카스쿨(옛 스피드메이트 저소득 청소년 행복날개) 사업 등이다.

이와 관련, SK는 장애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통합교육 보조원 2731명을 선발해 운영했고, 이 중 663명의 보조원은 교육부에 취업했다.

또, 보건복지가족부 등과 함께 저소득층 여성 인력을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학습·체육보건·위생교사 등으로 파견하는 ‘행복한 일자리 사업’, YMCA와 함께 보육시설을 설립해 저소득층 여성을 취업시키는 ‘영유아 보육지원 사업’을 통해 168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밖에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육·문화·복지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가족부 등과 함께 전국 34곳에 설립한 ‘1318 해피존’과 장애인 무료 IT교육원 운영 및 취업 알선 등을 통해서도 492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이 중 장애인 무료 IT 교육원, 1318 해피존, 해피카스쿨 등 3개 사업은 SK 계열사 및 행복나눔재단에서 운영 중이며, 장애통합교육 보조원 파견 및 저소득층 보육시설 지원 사업은 자립 기반을 갖춰 NGO로 사업이 이관됐다.

SK는 또 이런 일자리 창출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갖춘 사회적기업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2006년부터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지원 및 육성하고 있다.

특히, 2009년에는 평소 사회적기업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최태원 회장의 지시에 따라 대기업 최초로 사회적기업 추진 계획을 마련, 2011년까지 총 500억원을 사회적기업 창업 및 육성 등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K는 올 상반기까지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이하 행복도시락) ‘아가야’ 등 모두 9개 사회적기업의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해, 총 1095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들 사회적기업 취업자의 80% 이상을 장애인이나 60살 이상 고령자,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등 취약계층에서 채용한다”고 말했다.

행복도시락 사업은 전국 29곳에 급식센터를 설립해 결식아동과 저소득층 노인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하루 평균 1만35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도시락은 올 현재 조리원과 배달원 등으로 502명을 채용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서울시, 여성 NGO 등과 공동으로 맞춤식 방과후 교육을 책임지는 사회적기업 ‘행복한 학교’를 직접 설립해, 교사 자격증이 있는 미취업 여성 등 320명을 학습교사 등으로 채용했다. 지난 6월에는 부산에서도 ‘행복한 학교’를 설립해, 조만간 방과후 교육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SK는 ‘행복한 학교’를 통해 향후 5년간 교육분야에 5,8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는 아가야(시간제 보육 서비스) 메자닌아이팩(박스 생산) 메자닌에코원(친환경 블라인드 제작) 고마운손(핸드백,지갑 등 생산) 카페티모르(공정무역 커피 판매) 실버극장(노인특화 극장)  서울 리소스센터(폐가전제품 재활용 사업) 등 사회적기업을 지원해 273개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SK그룹 사회공헌사무국 남상곤 국장은 “앞으로도 계속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