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3일간 요르단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설로 시민 수 백 명이 도로위에 갇히고 수 천 명이 대피하는 대 혼란이 빚어졌다.

강한 눈보라에 곳곳의 전신주들이 쓰러지면서 발생한 정전사태로 시민들은 영하의 추위 속에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눈이 그치면서 본격적인 제설작업에 들어갔지만, 유래 없는 폭설로 정상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도 친히 헬기를 몰고 피해지역으로 날아가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대민지원활동에 나섰다.

지역에 따라 16일까지 휴교령이 내려진 가운데 운행하지 않는 스쿨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다. 시민들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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