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행정에 30여년 봉직한 ‘서울시정책통’, 정책정당.대안정당 강조

“서울시에서부터 달라지는 민주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성순 의원(서울 송파병)이 16일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성순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민주당이 대안정당, 정책정당, 민생정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시민이 외면한다”면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했으면 지방행정에 대한 상당한 책임을 져야 하며, 서울시정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정책을 개발하고 시민에게 비전과 희망을 주는 민주당 서울시당을 만들어 서울에서부터 차기 총선 및 대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순 의원은 서울시정을 잘 아는 ‘서울시정책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행정고시 합격 후 30여 년 간을 줄곧 서울시에서 공직생활을 해왔다. 특히 관선과 민선 등 4번의 송파구청장을 지내며 주민참여형 쇄신행정과 지역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문화․복지시책을 펼쳐 송파구를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이끌었으며, 한나라당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지난 18대 총선에서도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민주당후보로 당선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나섰다가 TV토론을 생략한 100% 여론조사방식의 비민주적 경선을 거부하고 불출마한 바 있다. 제18대 국회 등원이후 전반기에 국토해양위원회에서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헤쳐 ‘4대강 저격수’라는 닉네임이 붙었으며, ‘전반기 경제상임위원회 의정활동 1위’로 평가받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왔고, 현재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성순 의원은 “서울시당이 구심점이 되어 오세훈 한나라당 시장을 견제하는 한편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하려면, 서울시정을 잘 아는 사람이 시당위원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서울시당의 정책실을 확대․개편하여 구청장․시의원․구의원들의 활동을 돕고, 인재를 널리 발굴하여 지방의원과 단체장․국회의원으로 키우며, 계파와 파벌이 없고 원내와 원외의 차별이 없는 서울시당을 만들고, 철저하게 정책중심의 생활 정치의 토대를 마련하며, 시당운영에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사회단체 등과 협력하는 새로운 시민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