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일 의원, “농식품부 숫자조작으로 채소값 폭등원인 속여”

국회 정무위 소속 유원일의원은 10월 4일(월) 국무총리실 국정감사에서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채소값 급등, 4대강사업 때문이 아니다”는 보도자료가 “산출근거도 없이 숫자를 조작한, 완전히 날조된 거짓 테이터”라고 지적했다.


 유원일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 보도자료를 통계청 자료 등과 비교?검토해본 결과 중대한 오류와 왜곡이 있었다. 첫째, 4대강사업 편입경작지 6,734(ha)는 토지보상면적 기준으로 미보상면적을 뺐으며, 둘째, 4대강 둔치내 채소면적 3,662(ha)는 행정조사일 뿐 현실면적이 아니고, 셋째, ‘09년 전체 채소재배면적 262,995(ha)은 통계청 자료와 다르다. 통계청 자료는 216,162(ha)였다.


 이에 유원일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는 통계자료를 왜곡해 (분자인) 4대강지역 시설채소재배면적은 56% 줄이고, (분모인) 전국 채소면적은 22% 늘리는 방법으로, 4대강지역 채소면적 감소가 채소값 폭등과 상관없는 것처럼 국민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유원일 의원은 “현실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4대강지역 시설채소재배면적은 2,500만평(16.5%)이 줄었다”며, “정부 발표 1,100만평(1.4%)과 비교하면 평수로는 1,400만평, 비율로는 무려 15%가 더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