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함량 일반 담배의 2배... 금연보조제 아니다
놀랍게도 전자 담배의 니코틴 함량은 1.18~6.35g/㎥로 일반 담배 1개비의 2배 정도에 달했다. 니코틴에 의한 성인 치사량이 35~35mg인 것을 고려하면 150회 정도 흡입을 하면 치사량에 달하는 수준인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자담배의 기체에서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담배특이니트로사민이 일반 담배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검출되었지만 그 사용 용량에 제한을 두기 어려워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금연보조제로 알려져 시판되는 전자담배가 결코 금연보조제가 아니라 일반 담배와 같이 취급되어야 한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입장이다.
세계보건기구(WTO)는 이미 “전자담배의 안정성에 대해 어떤 과학적 결론도 내릴 수 없는 상황에서 업계가 금연보조 수단으로 홍보하지 못하도록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신종담배와 2012년 이후 새롭게 출시된 전자담배에 대한 독성 등 성분 분석을 진행하고 온라인상의 전자담배 광고 및 판촉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