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원유 50달러, 코스피 1900 붕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 글로벌 경기 침체의 우려가 부각되며 코스피 지수 또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
국제 유가가 2015년 연초에도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이 배럴당 47.93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최후의 방어선이라 생각한 배럴당 50달러가 무너진 것이다. 이는 미국의 금융시장이 최악의 상황이었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50달러 선이 붕괴한 것이다. 두바이유 또한 48.17달러로 마감하였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 선물 시장에서 브렌트유가 51.10달러로 마감하면서 50달러 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제 유가의 하락과 함께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Grexit), 디플레이션 우려 등이 한 번에 부각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은 3재(三災)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였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일 대비 6일 130.01포인트(0.74%) 하락한 1만 7,501.6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74.24포인트(1.57%) 하락으로 장을 마쳤으며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 500지수 또한 37.62포인트(1.83%)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금융시장의 하락세 흐름에 코스피 지수만 피해갈 수 없었다. 6일 1900~2000 박스권이 무너지며 2013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전일 대비 33.30포인트(1.74%) 하락한 1882.45로 장을 마감하였다.

아시아의 증시는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만 소폭 상승한 3351.45(+0.03%)로 거래를 마감하였으며 일본(-3.02%), 대만(-2.43%) 등 대부분 국가들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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