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일 의원, 조속히 한국노동연구원장 선임 촉구

국회 정무위원회 유원일 의원은 7일 경제인문사회연구원(이하 경인사연) 국정감사에서 한국노동연구원(이하 노동연구원) 사태에 대해 따져 물었다.


 노동연구원은 2008년 박기성 원장 취임 후 노사갈등을 겪어 왔으며, 노조는 급기야 2009년 9월부터 전면파업을 했었다. 박기성 원장이 2009년 12월 사퇴한 후에 노조도 현업에 복귀하였다.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경인사연은 신임원장을 선임하지 않고 있다.


 유원일 의원은 “경인사연 이사장, 노동연구원 박기성 원장 후임을 왜 선임하지 않는 것이냐”며 “이는 작년 노조 파업에 대한 보복성 조치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유원일 의원은 “지난 4월 원장 선임 지연에 대한 경인사연의 답변에 따르면, 한국노동연구원이 장기간 파업으로 인한 후유증을 복구중이며 안정화 추이를 고려하여 원장 선임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원장 선임을 하지 않음으로 인해, 오히려 한국노동연구원의 정상화를 방해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결국 “경인사연 이사장이 노동연구원 산하의 고성과작업장혁신센터 등 해산된 센터들의 출연금을 감액하고, 2009년 파업으로 인한 예산불용액 13억2천만원을 제외하는 예산요구안을 제출한 것 아닙니까?”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는 노동연구원 노조 지부장도 출석해 파업을 한 이유 및 복귀이후에 “임금반납과 무급휴직 등의 정상화 노력”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