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운 의원, ‘개인정보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

▲ 사진 : sbs tv 화면
[전국뉴스 임병동 기자] 정부가 개인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을 적극 권장해 온 아이핀 시스템이 해커에 뚫렸다. 지난해 초 카드 3사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온 나라가 들썩인 지 겨우 1년 만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은 해킹 공격으로 부정 발급한 아이핀 75만 건은 지금까지 발급된 총 400만 건의 20%에 해당되는 엄청난 숫자이다라며 해킹 발생 이틀이 되도록 몰랐고 해킹 사실을 알고도 사흘이나 쉬쉬했다니 개인정보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다고 밝혔다.
 
이어 더 기막힌 것은 지금까지 보고된 피해는 없다고 별일이 아닌 것처럼 덮으려는 행자부의 태도이다라며 완벽하게, 완전하다고 큰소리 쳤던 아이핀이 뚫린 것은 정부정책의 신뢰성이 뚫린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국민들의 개인정보와 직결된 문제이다. 향후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정부 시스템의 전면적인 검토와 후속 대책마련, 책임자에 대한 문책을 해야 한다라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내 개인정보가 쓰일지 몰라 국민은 모두 오늘도 불안하다. 박근혜 정부는 제발 정신 차리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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