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대한민국의 ‘광기’, 미군을 구세주로 여긴다.

▲ 석고대죄 중인 공화당 신동욱 총재
[전국뉴스 김성현 기자] 현재 대한민국의 리퍼트교열풍에 빠져있다. 지난 5일 김기종의 테러로 인해 주한 미 대사인 마크 리퍼트 대사는 얼굴에 큰 상처를 입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했다.

자칫 한미 관계 악화로 번질 수 있는 이번 리퍼트 대사 테러로 인해 모두가 긴장하고 있던 상황에서 한미 동맹이 여전히 굳건할 것이라는 발언은 마크 리퍼트 대사를 순식간에 신격화 시켰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한성총회 소속 신도들은 리퍼트 대사 쾌유를 비는 부채춤을 선보였고, 공화당 총재 신동욱은 리퍼트 대사가 입원 중인 병원 앞에서 석고대죄를 하고 트위터에 인증했으며 난타공연, 고양이 고기 선물까지 등장하며 사회의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러한 행위를 이게 무슨 초현실주의 상황이란 말인가라며 비판했으며,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리퍼트 대사 쾌유를 기원하는 한국의 광기는 미국에 대한 숭배주의에서 비롯됐고, 주류를 이루는 보수 이데올로기는 한국인들로 하여금 미군을 구세주로 여기도록 세뇌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이같은 과잉반응을 두고 나라망신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의 공격에 유감을 표하고 쾌유를 바라는 행위는 당연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마치 대한민국이 미국의 종국이라도 되는 듯한 과잉행위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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