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매장 100개를 청년 300여명에게 창업공간으로 제공

▲ 도공 김학송 사장이 청년창업휴게소 방문 격려하고 있다.

[전국뉴스 임병동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일자리 1000개 만들기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일할 능력과 의사는 있으나 여건이 허락되지 않던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올 한해 일자리 1000개 만들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먼저, 취업 취약계층인 고령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 55세 이상의 “시니어사원” 500명을 채용한다. 이번에 채용되는 “시니어 사원”은 4월 27일부터 근무를 시작하며, 도로공사 산하 지역본부(5개소), 지사․도로관리소(50개소)에서 고속도로 고객접점 환경정비․서비스 개선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채용 신청서류는 4월 13일부터 17일(10:00∼17:00)까지 한국도로공사 각 지역본부․지사(‘붙임’ 참조)에서 접수하며, 채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http://www.ex.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매장을 청년들에게 창업공간으로 제공하는 ‘청년창업휴게소’를 통해서도 3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청년창업휴게소’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만 20~35세의 청년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창업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이 결정되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최장 2년간 창업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첫 시행한 지난해 10:1이 넘는 경쟁을 통해 전국    9개 휴게소의 29개 매장에서 61명의 청년이 꿈을 펼칠 기회를    잡은 바 있다.

지난 해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인형가게 ‘테디팩토리’를 창업한 이미진 씨는 “일평균 4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올해 휴게소 매장 100개를 창업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4월말 모집공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신입사원 공채 등을 통해 247명을 새로 채용한다.

지난 3월 실시된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총 147명의 신입직원을 선발했으며, 4월과 5월에는 고속도로 현장 유지관리와 시설물 점검을 담당할 도로관리원과 차량 정비원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도공관계자는 “이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자구노력으로만 6.4조원의 부채 감축목표를 이행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다”며, “도공 시니어사원 근무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92%가 다시 일하고 싶다는 응답을 했다”고 말했다.

 


<김학송 사장 청년창업휴게소 방문, 격려사진>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이 하남드림휴게소의 청년창업매장 ‘테드 팩토리’를
 방문해 청년창업자를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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