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상황에 따라 임시편 투입을 통해 좌석공급량을 늘려나갈 계획
제주항공이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종 단일화’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있는 셈이다.
‘기종 단일화’ 계획에 따라 Q400을 정규 스케줄에서 완전 제외해 하계 운항 기간에는 제주~청주 노선을 제외한 제주항공의 국내선 공급석이 동계 운항 기간보다 다소 줄어들게 된다.
제주항공은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상 항공기를 정규 스케줄에 편성하고, 예약을 받을 경우 향후 예약자 처리에 큰 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시장상황에 따라 임시편 투입을 통해 좌석공급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우선 3월20일부터 27일까지 제주~김포 노선에 하루 왕복 2회의 임시편을 투입해 수학여행단 등 단체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시점에 공급석 확대에 나선다.
이와 함께 3월28일부터 4월18일까지는 제주와 김포 노선은 물론 부산과 청주 등 국내선 모든 노선에 임시편을 투입해 초과수요를 해결하는 등 Q400 항공기 완전 매각 전까지 탄력적으로 좌석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중기계획에 맞춰 매년 B737-800 항공기를 추가도입하며, 2013년부터는 보잉사에 주문한 신형 항공기 6대가 연차적으로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