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에서 판매 중인 아이돌 그룹 관련 상품과 가격. [사진= 서울YMCA시민중계실 제공]
[전국뉴스 하장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에서 판매 중인 아이돌 그룹 관련 상품 가격에 대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YMCA시민중계실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지난달 발표한 아이돌 관련 상품 조사 자료 결과를 보강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보통 조사에 들어가면 자료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서울YMCA가 아이돌그룹과 관련된 상품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며 공정위에 기획사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YMCA는 연예기획사 온ㆍ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아이돌 상품 중 높은 가격 순으로 총 15종을 선정해 가격을 조사했다.

이 중 최고가는 SM이 판매하는 '엑소 이어폰'으로 123만원으로 나타났으며 YG의 빅뱅 야구점퍼는 17만5000원에 달했다.

서울YMCA는 "아이돌 상품은 물건의 품질이나 내용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됐다"며 "제품의 품질과 내용에 걸맞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돼야 하며, 아이돌 상품을 주로 소비하는 청소년들의 현명한 선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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