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고영래 기자] 경찰이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MERS)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원장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 강남보건소는 메르스 의심 환자를 보건당국에 3∼4일 이상 지체해 신고했다며 삼성서울병원을 지난달 10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발했다.

1일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2일 열리는 메르스 후속대책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고발에 대한 병원의 입장 또한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병원은 또 메르스 사태 후 환자안전 관련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담은 후속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메르스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시키겠다"며 "위기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호흡기 감염 환자와 일반 응급 환자를 따로 격리하는 응급실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