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신사옥 전경. (사진=MBC 홈페이지 제공)
[전국뉴스 고영래 기자] 시청자 중심, 공익을 위한 방송, 공정성과 신뢰의 방송을 다짐하며 친근한 채널 이미지가 되고자 힘써온 방송사 MBC에서 직원들의 도덕적·윤리적 해이 문제가 대두됐다.
▲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방송사 MBC 내에서 성희롱 관련 징계 현황. (자료=홍의락 의원실 제공)

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의락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성희롱 관련 징계 건수는 총 6건으로 집계됐다.

성희롱 관련 징계 현황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2년 보도국 소속의 A씨가 정직 2개월을 징계 받았으며, 2013년에도 용인드라미아 소속의 B씨가 감봉 1개월을 받았다.

이후 올해에만 4건이 발생한 가운데, 5명의 징계자 중에서 신사업개발센터 소속 C씨, 경원지원국 소속 E씨, 관계회사국 F씨 등 3명이 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신사업개발센터 D씨 외 1명은 감봉 1개월과 근신 7일에 그쳤다.

홍의락 의원은 "MBC의 윤리 의식 결여와 근무기강 해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 떳떳해야 성희롱 관련 보도에 있어 명분과 신뢰가 담보될 것이다. 교육 강화와 내부 기강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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