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은 의원(새누리당)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최근 4년간 전국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852건 중 신체 관련 학대(신체 243, 신체ㆍ정서 306, 신체ㆍ방임 6, 신체ㆍ정서ㆍ방임 31, 신체ㆍ정서ㆍ성 2)가 588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어린이집이 아동학대로 처벌 받은 현황에서는 행정처분을 받은 어린이집이 97곳, 행정처분을 받은 가해자는 110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격이 취소된 보육교사는 35명이며, 사법처리 중이거나 처리를 받은 건수는 558건으로 확인됐다.
장정은 의원은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해도 보육교사를 퇴사시키거나 일정기간만 자격정지를 받으면 다시 보육교사로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스트라이트아웃제 도입을 검토해 아동학대를 행한 보육교사는 자격을 박탈하고 추후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교사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업무 스트레스가 높은 것을 감안해 힐링프로그램 등을 보수교육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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