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하도급업체 자금난 해소와 근로자 임금체불 방지

[전국뉴스 하장호 기자]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설 명절을 앞두고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하여, 건설업체 및 하도급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하도급대금 미지급과 임금체불을 방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조달청은 현재 36개, 약 1조 7천억 상당의 공사현장을 직접관리하고 있으며, 작년 12월 말에도 이미 771억원의 대금을 지급한 바 있다. 금번 설 명절 전 지급되는 공사대금은 약 6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설 명절 전 공사대금 조기지급을 위해 지난 1월 18일부터 1월 29일까지 기성검사를 완료하고, 설 연휴 전에 하도급업체, 자재·장비업체, 현장근로자에게 대금이 지급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하도급 대금, 자재·장비대금, 근로자 임금 등의 체불현장이 없도록 지난 1월 25일부터 2주간 조달청 직접관리 현장에 대해 하도급대금 체불여부를 특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 하도급대금의 지급 지연 또는 미지급 등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각 시정조치하고 미 이행 시  ‘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령에 따라 엄중조치 할 계획이다.

최용철 시설사업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건설업체와 하도급업체를 지원하고 현장 근로자가 임금을 제때에 받을 수 있도록 공사대금을 조기에 지급했다”면서 “앞으로도 기성·준공검사를  신속히 처리하여 공사대금을 최대한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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