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에 정신병원 입원까지…강제 개종 실태 알린다

 

▲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대구경북지부가 지난 22일 개종교육 관련 이단 세미나 중지와 강제개종교육 철폐를 촉구했다. (사진 =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강제개종교육 피해자들의 모임인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이하 강피연)가 폭력과 납치, 감금을 동반한 강제 개종교육의 실태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강피연은 2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서울시청 이외 대전, 전주, 광주, 부산, 대구시청 및 강원도청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 개종 피해 사례와 개종교육 목사들을 향한 성명서를 발표한다.  

강제개종교육은 소수교단 소속 교인을 상대로 납치, 감금, 폭행, 폭언 등을 동반해 강제로 소속 교단을 바꾸도록 강요하는 개종교육을 의미한다. 이러한 강제개종교육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등 기성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자행하고 있다.  

강피연은 교단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개인의 인신을 구속하고 종교적 가치관을 강압으로 바꾸려하는 강제개종교육 목회자들과 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CBS 방송의 행태를 고발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실제로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해 피해자들은 개인의 인권유린은 물론 가출, 이혼, 해고, 휴학 등을 강요당하고 있으며 가족해체라는 아픔을 겪고 있다. 심지어 지난 2007년에는 강제개종교육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아내를 둔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지만 지금까지 기성교단과 기독교언론에서는 살인자를 두둔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CBS라는 언론의 힘과 한기총 등 기성교단의 권력과 돈으로 조작된 편견으로 인해 사법 및 행정당국에서는 이러한 불법행위를 방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될 성명서는 “지난 10년간 교단이 다르다는 이유로 납치와 감금, 이혼, 강제 퇴직과 강제 퇴학을 당하고, 정신적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1천 명에 달한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다른 종교를 믿는 것이 정신병인가?”라며 정신병원에 강제감금까지 자행하는 강제개종교육의 잔인한 인권유린 상황을 알리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강제개종교육의 즉각적인 중단 ▲강제개종교육 목사들과 피해자들의 간담회 개최 ▲강제개종교육 사례금 반납 등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제 강제개종교육의 피해자들이 나서 자신들이 겪은 인권유린의 사례도 발표할 예정이다.  

 

* 기자회견 개요

1. 일 시 : 2016.04.29.(금) 16:00~16:20

2. 장 소 : 강원도청 정문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 1)

3. 참석자 : 약 100명

4. 내 용

-피해사례 발표 2명 피해자 : 홍준기(22세), 김면자(49세)

-성명서 낭독 1명 강피연강원지부대표 김일화

-구호제창

5. 문 의 :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강원지부대표 김일화 010-9108-2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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