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종료 후 4시간 만에 80% 투표 전송률 달성

[전국뉴스]  10일  5월 9일 필리핀 총선에서 선거가 끝난 지 단 4시간 만에 80% 전송률을 기록하며 최고속도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스마트매틱(Smartmatic)이 제공하는 첨단 선거기술을 사용해 결과가 실시간으로 온라인에서 등록되고 집계 및 발표됐다. 이전 선거들과 비교해보면 이 결과는 더욱 인상적이다. 선거가 종료된 지 불과 2시간이 지난 오후 8시에 이미 개표기에서 결과의 66%가 전송됐다. 같은 시간 2010년의 전송률은 17%였다.

안드레스 바우티스타(Andres Bautista)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Comelec) 위원장은 “기술활용과 더불어 온 사회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우리는 정확하고 투명하며 합법적인 결과를 도출한 사상 최고의 선거를 치러낼 수 있었고 81.7%의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매틱의 안토니오 무지카(Antonio Mugica) CEO는 세계적인 선거 솔루션 회사인 스마트매틱이 역사상 최대규모의 전자개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단 6년 만에 필리핀은 자동화 및 성공적인 선거의 세계적인 모범 사례가 되었다”며 “또한 이번 선거는 최대 규모의 개표기 제조 및 배치로 선거 자동화 역사를 대표하는 사건으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의 유권자는 5500만 명이 넘고 7000개 이상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많은 재외국민을 보유한 나라 중 하나다”며 “따라서 기술의 도움이 없이는 선거가 이렇게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되지 못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선거가 있기 몇 달 전, 이 시스템이 속도와 안정성 및 보안성을 완벽히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총체적인 감사와 검토 및 인증과정이 진행됐다. 선거 당일인 5월 9일, 투표자들은 시스템이 그들의 투표를 제대로 등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투표 용지의 사본을 수령했다.

무지카는 “이번 선거에서 투명성 수준은 전례가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그는 “수개월 동안 주요 당사자들이 우리 기술을 감사했다”며 “스마트매틱의 솔루션과 더불어 필리핀 선관위의 주도 하에 27만 이상의 필리핀 선거 담당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및 운영자들의 헌신으로 성공적인 선거를 치러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9만 2500대 이상의 스마트매틱 개표기가 3만 6805개 선거사무소에 배치됐다. 또한 스마트매틱 기술을 이용한 종이 투표용지 발급을 통해 18개 나라에서 재외국민선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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