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김진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최근 정부 부처 공무원 등이 연일 논란에 휩싸인 데, "국민들이 이제는 내각 때문에 오히려 불안해하고 불편해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바지수선 외교부, 개·돼지 망언 교육부, 브랜드카피 문화부, 막무가내 보훈처, 성매매에 연루된 미래부 직원, 전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제부총리, 맞춤형 보육과 지방재정개편을 마음대로 밀어붙이는 행자부와 보건복지부, 국민과 소통하지 않고 사드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국방부. 어느 부처 하나 도대체 잘한다고 할 수 있는 부처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제는 전면 개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총선 민심을 반영해서, 사실은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개각이 필요했음에도 야당은 그동안 개각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변화해서 제대로 된 민심 수습책을 내기를 기대하며 기다려왔다"며 개각을 요구했다.

또 "이제는 이렇게 엉망진창인 내각을 가지고 점점 위기에 처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도저히 이끌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게 됐다"며 "전면 개각 없이는 절대로 국민들의 분노와 민심 이탈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처 하나하나 별로 수습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 국민들은 총체적으로 박근혜 정부를 불신하고 실망하고 있다는 점을 판단해서 개각에 나서달라"고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