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직무에 전념해야”

▲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국뉴스 김진구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일부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열심히 일하는 대다수 공직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정부 신뢰가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부처와 모든 공공기관에서는 소속 공직자와 임직원들이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직무에 전념하도록 각별히 챙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최근 우리나라는 북한의 도발과 ISIL 등의 테러위협이 지속되고 브렉시트 여파와 구조조정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게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대책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정부는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최근에는 피해자들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의료비, 장례비 외에 추가 지원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습기 사고는 오랜 기간 동안 문제가 누적돼 발생한 것으로 정부는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도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는 한편, 국회 특위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지난주 울산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신속·정확한 지진상황전파를 위한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과학적 지진대비 인프라 확충 등의 조치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면밀히 챙겨야 한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지반이 약화된 곳은 없는지 등 안전조치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황 총리는 “지난주부터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했고 이번 주에도 일부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예보돼 있다”며 “지금까지 발생한 피해를 최대한 신속히 복구하고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추가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풍수해 취약지구에 대한 점검과 보강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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