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김진구 기자] 지난 13일 국방부가 사드부지를 경북 성주군으로 결정하고 공식발표한 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무분별한 괴담은 국익과 국민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혁신비대위회의를 통해 "저희 당 소속 국회의원님들도 지역구 의원의 입장에서 어려움이 많은 줄로 알고 있지만, 정부 여당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집안단속에 나서는 모습이다.

앞서 대구경북 지역구 의원 21명은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사드부지 결정과 관련해 항의하는 내용을 발표했고 경북 칠곡고령성주군이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은 성주군수를 비롯한 성주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항의집회를 직접 찾아 동참하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가 안보 최대현안에 대해 제1야당이 계속해서 전략적으로 모호한 입장을 취해서는 안될 일"이라며 "수권을 지향하는 정당답게 분명한 입장을 바탕으로 국민적 설득에 동참해달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또한 "박지원 원내대표님, 정동영 천정배 등 중진의원님들은 모두 지난 정권에서 청와대와 내각, 집권당에서 책임 있는 위치에 계셨던 분들이니 국정의 어려움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정치지도자로서 대승적인 결단과 행동이 있어야할 시점"이라며 국민의당의 입장변화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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