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김진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매일 터지는 사법부 지도부의 비리와, 잡음은 국민들을 매우 실망시키고 있고 최근 사드 문제로 국론이 매우 분열되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8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엊그제 성주에서 일어난 성주 주민들의 사드 배치 반대 과정에서 일어난 돌발적인 상황을 보면 그와 같은 식의 민심수습책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태가 발생한 이후 정부의 처사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정부는 국민들의 분노로 일어난 사태를 갖고 공안 몰이를 하려는 인상을 주는 것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의 국무위원, 장차관 모두 행동과 언행에 납득하지 못할 일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며 "대통령께서는 언론이나 정치권이 나라의 총체적 위기라고 하는데 성과도 별로 나타나지 않는 순방외교에 몰두하는 것 같아 국민들의 나라 걱정이 너무 심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민심을 아직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결과가 아닌가 한다"며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전면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빨리 이행하시고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대통령의 국민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