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삼화 네트웍스, IHQ]

[전국뉴스 이화진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유오성이 애잔함과 냉기가 교차하는 '반전' 부자(父子) 멱살잡이로 안방극장을 몰입시킨다.

김우빈과 유오성은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16회 방송분에서는 신준영이 자신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최현준이 신준영의 집 앞에서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김우빈과 유오성이 살벌함이 드리워진 부자(父子)간 회동을 선보여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극중 신준영의 집을 직접 찾아온 최현준이 신준영과 마주한 채 팽팽한 기싸움을 펼쳐내는 것. 날 서린 신준영의 표정과 울분을 감추지 않는 최현준의 독기 서린 눈빛이 대립하던 중 최현준은 신준영의 멱살을 잡아채고 흔든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대면은 서로를 아버지라, 아들이라 부르지 못하는 사연으로 인해 애잔함을 높이게 될 전망. 서로에게 날카로운 비수를 꽂아야하는, 잔인한 운명의 두 부자(父子)가 어떤 만남을 펼쳐낼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우빈과 유오성의 '카리스마 부자 대면' 장면은 지난 3월 경기도 가평군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김우빈과 유오성은 영화 작업을 함께 하면서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던 상태.김우빈은 현장에서 유오성을 만날 때마다 깍듯하게 예의를 차리며 아낌없는 존경심을 드러냈고, 유오성은 김우빈에게 스스럼없이 담소를 건네고 조언을 던지는 등 훈훈한 선후배간의 사이를 입증,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물들였다.

특히 두 사람의 돈독한 친밀함으로 인해 딱딱 맞는 찰떡 호흡이 더욱 빛났다. 촬영을 준비하며 김우빈은 "멱살을 어떻게 잡을까"라는 유오성의 재치 넘치는 장난에 "깔끔하게 잡아주세요"라고 유머러스하게 받아치는 등 웃음꽃을 피워냈던 터. 큐사인이 들어가자마자 두 사람은 180도 돌변, 날카로운 대립각을 이뤄내는 부자간의 감정선을 폭발시키며 NG없이 장면을 완성했다.

더욱이 촬영이 끝나자마자 김우빈은 선배 유오성과 따뜻하게 포옹을 나눴고 유오성은 김우빈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각별한 애정에 스태프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응원을 쏟아냈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 17회분은 3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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