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 투표수 53표 중 이명호 후보가 34표를 얻어 19표에 그친 장춘배 후보를 이겼다.

장애인 체육회에 첫 경기인 수장이 탄생했다. 이명호 전 이천장애인훈련원 원장(60)이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명호 전 원장은 1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 투표수 53표 중 34표를 얻어 19표에 그친 장춘배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62)을 이겼다.  

▲ 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명호 신임 회장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장애인 역도선수 출신인 이 신임 회장은 1999년 방콕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은퇴 뒤에는 2006년 장애인체육회에 입사해 전문체육부장, 생활체육부장을 거쳤다. 이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을 역임했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서 총감독으로 선수단을 이끈 바 있다. 

이명호 신임 회장은 당선이 확정된 뒤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장애인체육회장이 나왔기 때문”이라면서 “선수와 경기 단체, 시도 체육회 등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대에 부응하겠다. 임기를 마치고 박수받으며 나가는 회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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