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의료기기 등 국가 주력산업화 위한 전략적 사업 박차

[전국뉴스 장석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 유망 기술 확보 및 창의적 원천기술개발을 통한 바이오분야의 국가 주력산업화를 위해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인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2017년 2626억원),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2017년 113억원),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2017년 413억원)의 사업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신규과제(2017년 1344억원) 선정 및 계속과제(2017년 1813억원)에 대한 연차점검, 단계·종료 평가 등을 통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오의료(의약품+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4년 1조4000억달러에서 오는 2024년에는 2조6000억달러로 예상돼 자동차, 반도체, 화학제품 산업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산업의 전세계 시장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미래부는 글로벌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국과심 산하에 바이오 컨트롤타워인 바이오특위를 구성했으며, 바이오미래전략(2015년 3월, 10월), 바이오중기전략(2016년 5월), 바이오창조경제활성화 프로젝트(2016년 5월) 등 수립해 국가 바이오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 및 각 사업으로 구체화했다.

바이오산업은 기술이 핵심적 경쟁요소로 우수한 R&D가 산업화로 바로 연결되는 대표적 분야로서 각 국은 기술 확보와 혁신 생태계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EU 등 선진국은 기술사업화(Lab to Market) 실현을 위해 R&D 효율성 제고 및 산·학·연·병원 등 핵심적 R&D주체 간 오픈이노베이션(Open-Innovation)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래부는 이러한 선진국의 연구 트렌드와 함께 민간투자가 미흡한 우리나라 상황도 함께 고려해 민간부문의 투자와 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적인 국가 R&D사업을 기획했다.

올해 미래부가 추진하는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예산은 2016년 대비 31.4% 증가한 3157억원으로 핵심원천기술 확보와 미래시장 창출을 위해 6대 주요 투자분야(신약, 의료기기, 미래형 의료선도, 바이오창업활성화, 유전체, 뇌과학 등)를 중점 지원하며, 올해에만 1344억원 규모로 신규과제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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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016년 5월에 발표한 기술의 Lab to Market 가속화 및 인력·자금의 선순환을 통해 우리나라의 자생적인 바이오생태계 조성을 위한 바이오창업 활성화를 본격 추진하고 병원을 바이오혁신의 전진기지화하기 위해 ‘임상의 아이디어 제공, R&D, 인큐베이팅 등’ 패키지 지원을 위한 신규과제를 대폭 확대했다.

한편, 미래부는 4차산업혁명과 2030년 바이오경제시대를 맞아 거시적 시각에서 국가의 정책적 비전과 실천과제를 제시하는 제3차 생명공학 육성기본계획(2017~21년)을 올해 상반기 내에 수립할 예정이다.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바이오는 우수한 R&D성과가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대표적 과학비즈니스 산업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강자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비전과 실천과제 제시,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 R&D사업, 혁신주체들 간의 원활한 협력’이라는 삼박자가 잘 어우러져 추진돼야 한다”면서 “R&D와 혁신의 주무부처인 미래부가 바이오분야를 선도하고 국가 전략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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